잡담 캄보디아 관련, 이상 과열이네요.
본문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캄보디아는 문제가 많은 나라 였습니다.
앙코르 와트 사원이라는 굉장히 멋진 관광지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유흥과 매춘, 도박, 일탈 관광이 많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었고요. 치안도 오래 전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사업 하던 사람이 도박에 미치면 캄보디아 가서 도박하다가 자살로 끝난다는 얘기로 흉흉하기도 했죠.
다들 이야기하는 중국 삼합회의 진춢, 취업 사기와 각종 스캠이 설친 것도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오래 되었고, 굥거니 병신들이 정권을 잡을 무렵부터 우려할만한 증가 추세이긴 합니다만 하루 이틀 사이에 바뀐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뭔가 갑자기 캄보디아가 마귀 소굴이라도 된 양, 선량한 여행자들까지 쉽게 납치, 살해당하는 인세 지옥처럼 묘사됩니다.
언론들은 정부가 이제까지 뭐했냐고 질타하기 바쁘고, 2찍이들도 이재명 뭐하냐고 난리입니다.
물론 정부는 기본적으로 당연히 자국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어리석어 스캠에 넘어가 제 발로 범죄 소굴로 기어 들어가는 사기 피해자라 하더라도,
심지어 그 범죄자 놈들하고 같이 한몫 벌어보려다가 팽당하거나 경쟁 조직에 밟혀서 감금당한 범죄자들이라 해도
얄밉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해 보호를 해줘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죠.
근데, 구해주는 건 구해주더라도, 그들의 멍청한 행위에 대한 계도와 구상권 청구, 범죄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대중들도 샘물교회 병신들에게 분노한 것 처럼 그들에게도 따져볼 건 따져보고 분노해야 겠죠.
다만, 이들 범죄자들이나 뻔뻔한 피해자들과 선량한 피해자, 교민들에 대한 건 좀 분명하게 구분을 지읍시다.
캄보디아엔 여전히 수천 명의 교민들이 멀쩡하게 경제 생활을 영위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도 많은 한국 업체들이 있어 그 업체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 가족들은 거기서 생활하고 학교에 다닙니다.
그들이 캄보디아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해 버는 돈들은 한국의 본사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가 한국 경제에도 이바지 합니다.
그들에게는 캄보디아는 막장 범죄국도 아니고, 인세 지옥도 당연히 아닙니다. 그냥 사람 살아가는 곳이고, 내가 사는 곳입니다.
문제를 좀 현실적으로 봅시다.
한국 사람들이 맨날 똥남아니 뭐니 걸러야 하니 하는 이 지역에서, 실제로 한국은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한국인들이 정말 마음 속 깊이 바라마지 않는 분열된 중국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과장일까요?
캄보디아는 분명 훈센에 의한 독재 국가이며 부패한 공무원들도 많고 범죄조직 문제도 심각한 나라가 맞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는 큰 무역 흑자에 이용 가치도 많은 나라고, 장기적으로는 우호적 관계를 이어나가야 맞는 나라입니다.
막말로 한국 기업들이나 교민들에게 인세의 지옥같은 나라라면, 그들이 캄보디아에 계속 붙어있을 이유가 있을까요?
온갖 막말로 캄보디아를 막장범죄국가니 뭐니 모욕하고 군대를 파견하라느니 하는 비현실적인 얘기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됩니다.
ODA 던 뭐던 당근과 채찍으로 캄보디아 정부를 압박하고, 취업 사기 스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계도를 늘이고
이에 피해 보는 나라들과 최대한 공조해서 범죄 조직을 박멸하는 노력을 함께 강구해야겠죠. 외교 조직도 좀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고요.
그래서 상황을 최대한 개선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교민들은 돈을 열심히 벌고, 우리나라는 무역 수지로, 산업 투자로 계속 이익을 얻어내면 됩니다.
캄보디아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나라인 것은 맞으니 여행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맞습니다. 예전부터 그랬고요.
세계를 둘러봐도 좋은 관광지는 차고 넘치지 않습니까? 굳이 사람들이 위험하다는 지역을 선택할 필요는 없죠.
앙코르 와트 가보는 게 평생 소원이고 버킷 리스트에 있다해도, 조금은 계획을 미루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캄보디아도 앙코르 와트 관광 산업으로 버는 돈이 상당한데, 이에 지장이 생긴다면 그것도 그 나름의 압박이 되겠죠.
솔직히 관광을 가더라도 단체로 가면서 뻘짓, 위험한 짓만 안하면 납치 구금을 당할 일은 없겠지만, 지금 분위기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에요.
뭐, 사실 그건 어느 나라에 관광을 가더라도 너무 당연이 지켜야 할 얘기이긴 하지만, 그 당연한 얘기를 안 지키는 사람도 너무 많으니까요.
맨날 기레기라 욕하면서도 기레기의 과장된 선동은 참 여전히 잘 먹힙니다. 기레기들이 똥을 못 끊는 이유죠.
동남아에 언제부터 그렇게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온 국민이 온통 캄보디아를 성토하니 여야도, 이재명 정부도 가만 있진 못합니다.
부디 이재명 정부가 현명하게 이 일을 잘 정리하고 빨리 본연의 개혁에 매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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